가솔린 엔진 연료로 사용되는 휘발유의 특성중 옥탄가(Octane Rating, Octane Number)는 휘발유의 성능 특성을 나타내는 수치로서,
이는 휘발류 속 옥탄의 함량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시료 휘발유를 테스트하여 이소옥탄과 비교했을때 그 연료의 노킹 저항성이 얼마나 되는지 상대적인 수치를 나타냅니다.
여기서 노킹은 가솔린엔진 실린더 내 혼합기의 국소적 자연발화성 동시 점화로 발생시 헤드를 타격하는 '딱.딱.' 거리는 소리가 노크하는 소리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여러가지 원인으로 일어나는데 , 간단히 말하면 스파크의 점화로 정해진 위치에서가 아닌 동시에 다른곳에서도 폭발이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자주 일어나게 되여 정상 연소와 중첩하게 되면 과한 충격파가 발생하게 되고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 크랭크 축 등에 충격을 주게 됩니다.
노킹현상은 압축비를 높이는 등 엔진의 출려과 효율을 높이려 할수록 발생하기가 쉬운데,
옥탄가가 높은 연료를 기준으로 엔진을 설계하면 압축비가 높아도 노킹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높은 압축비로 연료가 완전연소되어 더 높은 출력과 연료 효율을 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반유는 RON91, 고급유는 RON100 수준의 옥탄가로 출고가 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노킹현상을 줄이기 위하여 납성분이 함유된 첨가제를 넣은 유연휘발류를 쓰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대신 옥탄부스터라는 첨가제를 넣어서 옥탄가를 높이는 방법이 있으나 점화플러그를 손상시킨다는 문제가 간간히 보고되어 있어서 주의 하셔서 사용하셔야 됩니다.
참고로 엔진에서 요구되는 옥탄가보다 높은 옥탄가의 휘발유를 사용하였을때 가격대비 이득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경우에는 넣는다고 문제가 생기지는 않기 때문에 지갑이 얇아 지는것 빼고는 주의 하실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론적으로는 출력이 낮아집니다.
엔진에서 요구되는 것보다 낮은 옥탄가를 사용하게 된다면 예전에는 노킹으로 엔진이 빠르게 손상되었으나, 현재에는 ECU가 노킹을 감지하여 노킹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억제 하도록 되어있지만, 이건 억제하는 것이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기에 차량이 요구하는
최소RON 값의 연료를 사용하여 차량의 손상이 없도록 하여야겠습니다.
일반유와 고급유를 섞어 주유하는 경우에는 그다지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으며,
이론상 ROB91, RON100 1:1의 비율로 섞게 된다면 RON95와 같은 기준을 맞출수 있으면 이것은 정유사에서도 공식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필요하신 분들은 섞어서 사용하실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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